넷플릭스 등 해외 OTT 공세 속 국내 OTT 시장 경쟁 치열 전망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디즈니+에 이어 애플TV+가 국내 서비스를 앞두면서 국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 경쟁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4일 OTT 애플TV+를 국내 서비스한다.
애플TV+는 첫 한국어 오리지널 시리즈 ‘Dr. 브레인’을 전 세계에 공개할 예정이다. 많은 인기를 누린 홍작가의 한국 웹툰을 원작으로 한 ‘Dr. 브레인’은 ‘장화, 홍련’ ‘악마를 보았다’ 등의 작품으로 장르 영화의 신기원을 보여준 김지운 감독의 연출작이다. ‘Dr. 브레인’은 김진아, 고영재, 이무소, 김지운 작가가 각본을 집필한 새로운 공상과학(SF) 스릴러 장르의 작품으로 ‘기생충’으로 많은 수상을 한 배우 이선균이 주연으로 참여한다.
애플TV+는 또한 일부 삼성 및 LG 스마트 TV, 플레이스테이션 콘솔 플랫폼, 일부 SK브로드밴드 셋톱박스에서도 애플TV 앱을 통해 탑재되며, 웹사이트에서도 온라인으로 시청 가능하다.
이외에도 절찬리에 스트리밍 중인 애플 오리지널로는 수상작이자 전세계적으로 히트를 친 코미디 시리즈인 제이슨 서디키스 주연 및 총괄 제작의 ‘테드 래소’, 제니퍼 애니스톤과 리즈 위더스푼이 주연 및 총괄 제작한 ‘더 모닝 쇼’, 제이슨 모모아 주연의 액션으로 가득찬 드라마 시리즈 ‘어둠의 나날’이 있다.
또한 오는 12일 월트디즈니의 OTT 디즈니+가 국내 서비스될 예정이다. 디즈니+는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스타 등 디즈니 핵심 브랜드들의 영화 및 TV 프로그램 콘텐츠를 제공하는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다.
국내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스타’ 브랜드는 성인, 청소년, 가족을 아우르는 폭넓은 시청자 층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일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한다. ABC와 20세기 텔레비전, 20세기 스튜디오, 서치라이트 픽처스 등이 제작한 영화와 TV 프로그램들을 비롯해, 독점으로 제공되는 오리지널 시리즈와 국내에서 제작되는 한국 콘텐츠도 역시 ‘스타’ 브랜드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디즈니+ 구독자는 한국에서 월 9900원 또는 연간 9만9000원으로 디즈니+ 오리지널부터 디즈니 클래식, 최신 블록버스터까지 영화, TV 시리즈, 다큐멘터리, 숏폼 영상 등 폭넓은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다.
이처럼 해외 OTT가 잇따라 국내에 출시되면서 국내 OTT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유튜브 KT그룹의 디지털 미디어렙 나스미디어의 ‘2020 인터넷 이용자 조사(NPR)’에 따르면 온라인 동영상 시청 시 유튜브를 이용한다는 응답은 93.7%로, 유튜브 중심의 동영상 시청 행태는 지속해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네이버 이용률이 43.1%로 나타났다. 또 넷플릭스 이용률은 28.6%로 2019년 11.9% 대비 2배 이상 급격히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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