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재진 기자] 예산군은 지역의 대표 역사문화자원인 윤봉길의사기념관이 1종 전문박물관으로 한 단계 승격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승격은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의거, 충청남도의 박물관 현장실사와 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됐으며, 본 평가에 앞서 기념관은 각종 시설보강 및 등록요건인 유물 100점 이상을 확보해 지난 3일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정식 등록을 마쳤다.
2001년 윤봉길의사 유적지 내에 개관한 윤봉길의사기념관은 연면적 1412㎡, 지하 1층, 지상 1층 한옥 기와조로 건립됐으며, 윤봉길의사 유품인 보물 제568-2호, 제568-3호 총 62점을 비롯해 윤 의사가 어린 시절부터 농촌계몽운동을 주도하면서 남긴 유물 등 10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기념관을 중심으로 윤의사의 영정을 모신 충의사, 윤 의사의 생가 및 성장가인 도중도와 저한당은 윤의사의 자취를 찾아볼 수 있는 대표적인 역사문화 체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관광시설사업소 관계자는 “이번 1종 전문박물관 등록으로 윤봉길의사 유적지의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각종 공모사업 등을 통해 박물관의 특성에 맞는 사업을 활발하게 펼쳐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한 올해부터 추진되는 교육관 신축, 전시관 리모델링 등 기념관 확충사업을 통해 스마트박물관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지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