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애니메이션 ‘습지를 부탁해’ 원작과 동요가 어우러진 사운드북 발간
화성습지에서 사는 수달, 수원청개구리, 검은머리물떼새 등 실제 생물 소리를 국립생물자원관, 국립생태원, 한국수달연구센터에서 음원 받아 수록
관내 어린이집 822개소, 관내 시립도서관 17개소, 공립 작은도서관 7개소, 화성시 역사박물관에서 볼 수 있어
[매일일보 한철희 기자] 화성시는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어린이들에게 화성습지의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알리기 위해 생태 사운드 교재 ‘아리와 폴짝이의 화성습지’를 펴냈다.
KBS 애니메이션 ‘습지를 부탁해’ 원작을 바탕으로 만든 ‘아리와 폴짝이의 화성습지’는 그림책 아래에 붙은 사운드바 버튼을 누르면 해당 페이지와 어울리는 동요, 실제 생물 소리가 재생되는 사운드북이다.
실린 음원 중, 화성습지 대표 철새 알락꼬리마도요, 저어새 친구를 지켜달라는 내용의 창작 동요 ‘화성호 삼총사’에는 신나는 랩이 추가되었고, ‘곰 세 마리’를 수달 가족으로 개사한 노래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화성습지에서 사는 멸종위기 천연기념물 수달, 수원청개구리, 검은머리물떼새 등 실제 생물 소리를 들어볼 수 있도록 국립생물자원관, 국립생태원, 한국수달연구센터에서 음원을 받아 수록했다.
이번에 발간한 ‘아리와 폴짝이의 화성습지’실물 교재는 관내 어린이집 822개소, 관내 시립도서관 17개소, 공립 작은도서관 7개소, 화성시 역사박물관에서 볼 수 있으며, 다양한 행사 및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시민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화성습지는 매향리 갯벌-화성호-화옹지구 간척지 일대를 모두 포함하는 생태계의 보고로서, 지난 7월 20일에는 매향리 갯벌이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화성시는 나아가 화성습지의 람사르 습지 등재를 위해 노력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