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최지혜 기자] 동원F&B는 스타트업 ‘러닝포인트’와 협업해 멸종 위기 동물인 펭귄을 위한 비대면 기부 마라톤 대회 ‘펭귄런’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동원F&B는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된 펭귄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기 위해 ‘펭귄런’을 기획했다. 현재 지구상의 펭귄 개체군은 남획과 지구온난화 등으로 약 50%가 멸종 위기에 처했으며, 2100년까지 펭귄 군락의 약 98%가 소멸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마라톤은 펭귄의 멸종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완주 거리를 5.0km와 9.8km로 정했다.
대회 접수는 내달 22일까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내달 11일부터 31일까지 대회 기간 중 자유롭게 달린 후 거리 측정이 가능한 앱을 이용해 각자의 기록을 SNS에 인증하면 된다. 참가비는 2만5000원으로 일부는 멸종 위기 동물들을 위해 세계자연기금(WWF)에 기부될 예정이다.
참가자에게는 동원F&B의 친환경 제품들로 구성된 ‘동원 에코 패키지’가 제공된다. ‘동원 에코 패키지’는 지속가능어업 방식으로 만든 ‘동원 MSC인증 가다랑어 사용 참치’, 플라스틱 용기를 없앤 친환경 ‘양반 들기름김 에코패키지’, 페트병 몸체와 뚜껑에 라벨을 없앤 무라벨 생수 ‘동원샘물 라벨프리’를 비롯해 간편하게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동원참치 단백질바’ 등으로 구성됐다.
동원F&B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지속가능한 어업, 필(必)환경 등 ESG 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만큼, 환경보호 의미를 지닌 마라톤 대회를 개최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환경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다양한 환경보호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