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50여명 씨름선수들의 성공적인 축제로 평가
[매일일보 윤여경 기자] 2021년 대통령배 전국씨름왕대회에서 경상북도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17일 철원군에 따르면 지난 14일 철원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 단체전에 경상북도가 종합우승을, 준우승은 충청남도, 3위는 경상남도와 경기도가 각각 차지했다.
철원군 스포츠마케팅 사업으로 추진된 이번 대회는 지난 11월 11일부터 4일간 펼쳐졌으며,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철원군, 철원군의회, 철원군체육회가 후원했다. 35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 MBC주관방송으로 전국에 생중계 되어 초등학생부터 장년부까지 다양한 연령대에 생활 씨름인들이 자웅을 겨루는 축제에 장으로 꾸며졌다.
개인전에서는 초등부 경남 가야초 박정훈, 중학교 광주 광주중 김웅인, 고등부 경북드론고 성대현, 대학교, 대구보건대 이진복이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주목받은 경기는 매화급부터 무궁화급으로 이어지는 여성부 경기였다. 특히 매화급 노은수(경남)와 국화급 장은실(부산)은 프로 못지않은 기술을 선보여 시청자 및 관중들에게 많은 감탄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철원군 체육회 관계자는 “씨름의 불모지였던 우리 철원군이 이번 대회를 계기로 우리나라 전통씨름에 한걸음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며 “다가오는 남은 대회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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