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권영모 기자] 군위군 ‘유용미생물배양소’가 땅은 살리고, 농산물의 품질은 높이며, 축사 악취제거 및 가축 생산성 향상에 크게 이바지하는 경북도 친환경 농업의 중심 메카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 19일 군위군농업기술센터 유용미생물 배양소에서 경상북도·시·군 전문강사 대상으로 한 '2022 새해농업인 실용교육 도단위 현장강사교육'을 경상북도농업기술원과 군위군농업기술센터가 협력으로 실시하였다.
교육은 경북대학교 신재호 교수의 미생물 배양기술 및 활용에 대한 특강과 군위군농업기술센터 황태경지도사의 농업용 미생물 활용방법 뿐 아니라 미생물 활용 현장 컨설팅 등으로 진행됐다.
군위군농업기술센터는 2016년 총 사업비 16억3천만 원을 들여 전국 최초로 1년 만에 효령면 성리 일원에 건축연면적 445㎡ 규모의 유용미생물 배양소를 건립했다. 유용미생물 배양소에는 멸균배양기, 저온저장조, 자동포장기 등 생산 장비를 갖췄다. 지금까지 유산균, 효모, 고초균, 광합성균, 방선균 등 13종의 특허균을 생산해 600여톤이 사용되었으며, 농축산물 품질향상 및 수량증대에 효과가 알려지면서 사용농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신회용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가뭄과 폭염, 이에 따른 생태계의 변화를 예측하기 어려운 요즘 유용미생물을 활용하여 지속가능한 농업 농촌생태계를 보전하고 농업인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 미생물 보급사업이 확산되고 있다”면서“금번 교육으로 경상북도 농업미생물 보급사업이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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