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개삼터, 태고사 인근 저수지에 흡수연결관 설치,
산림화재 시 신속한 용수 공급 가능해져
[매일일보 김진홍 기자] 금산소방서(서장 강윤규)는 금산군 산림녹지과와 연계하여 상수도 소화전이 설치되지 않은 원거리 지역에 위치한 산림 내 전통사찰 화재시 신속한 소방용수 공급을 위하여 전국 최초로 자연수리를 활용한 건식소화전을 설치하였다.
이번 건식소화전 설치는 산림 내 전통사찰과 가장 가까운 저수지 제방의 수심 깊은 곳에 스테인레스 배관을 설치하여 소방차가 접근하기 쉬운 평지까지 흡수 연결관을 연결, 화재발생시 빠르고 쉽게 소방용수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설치했다.
그 동안 상수도 소화전이 설치되지 않은 산림 내 전통사찰은 신속한 소방용수 공급이 화재진압의 성패를 좌우하였으나, 산림 특성상 원활한 소방용수공급이 곤란하여 사찰 전소 및 대형 산불로 이어져 초기진화가 절실하였다.
이를 위해 산림인근 지역인 남이면 개삼터와 진산면 태고사 인근의 저수지에 건식소화전을 설치하여 신속한 소방용수 공급체계를 갖추었으며, 내년에도 금산군과 협조하여 관내 산불 취약지역 및 산림내 전통사찰 주변에 확대 설치 할 예정이다.
강윤규 금산소방서장은“이번 자연수리를 활용한 건식소화전 설치로 산림과 전통사찰의 초기화재 진압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향후 건식소화전 설치대상을 확대하여 산불 취약지역에 신속한 진압활동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충청(금산)=김진홍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