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조직배양기술로 속노랑고구마 고급화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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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조직배양기술로 속노랑고구마 고급화에 나서
  • 하수봉 기자
  • 승인 2022.01.1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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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배양묘 공급 ‘잰걸음’, 농가소득 증대 기대
강화군이 새롭게 개발한 강화속노랑고구마 무병묘 조직배양실 전경
강화군이 새롭게 개발한 강화속노랑고구마 무병묘 조직배양실 전경

[매일일보 하수봉 기자] 강화군이 새롭게 개발한 조직배양묘 공급으로 지역 특산물인 ‘강화속노랑고구마’를 고급화 및 최명품화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고구마 조직의 일부를 무균상태에서 떼어내서 배양·증식한 ‘조직배양묘’를 오는 2월 4일까지 분양 신청을 받는다.

신청받은 육묘는 2월 말부터 3월 중순까지 약 3만여 본이 공급되며, 내년부터는 일반농가에서 씨고구마로 활용할 수 있도록 육묘하우스에서 증식할 계획이다.

유천호 군수는 지난 18일 조직배양실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미래농업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조직배양 기술 축적을 강조했다.

‘조직배양묘’는 ‘무병묘’라고도 불리며 일반묘 대비 20∼30% 수량 증수와 고구마의 모양, 과피색 등의 품질이 균일해 상품성이 좋아 농가소득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20년도에 조직배양실(124㎡), 순화온실(330㎡)을 구축하고, 시범생산에 나서 ‘속노랑고구마 조직배양 플러그묘’ 7,500주를 지난해 공급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고품질의 속노랑고구마 생산을 위해 최소 3년 마다 농가가 씨고구마를 갱신할 수 있도록 조직배양묘를 확대해 공급할 계획”이라며 “최고 품질의 속노량고구마 조직배양묘를 생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화속노랑고구마는 미네랄이 풍부한 토양에서 서해 해풍을 맞으며 풍부한 일조량으로 자라 맛과 영양이 뛰어나다.

특히 당도가 높고 밤고구마와 달리 쪄서 먹어도 목이 메이지 않고 속이 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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