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GRDP 6조8,723억 원, 1인당 GRDP 4,698만 원
[매일일보 김정종 기자] 포천시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이 도내 7위, 경기북부 10개 시군 중 1위를 기록했다.
‘경기도 시군단위 지역내총생산’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포천시 전체 GRDP는 6조 8,723억 원이며, 1인당 GRDP는 4,698만 원으로 추계했다.
GRDP란 일정 기간 일정 지역 내 새롭게 창출되는 최종생산물 가치의 합을 의미한다. 경제활동별 얼마만큼의 부가가치가 발생했는지를 파악한 것으로, 지역의 경제 규모를 가늠하는 대표적인 경제종합지표다.
포천시의 GRDP는 매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그간 사통팔달의 교통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하고, 산업단지 조성, 맞춤형 지원 등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온 결과로 풀이된다.
시는 이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가치로의 전환, 함께 꾸는 포천의 미래’를 비전으로 더욱 도약에 나선다. 포천시만의 여건과 특성을 살려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로 나아간다.
◇4차산업혁명에 대응하는 포천형 스마트 도시
코로나19로 비대면 활동이 일상화되고 모든 영역에서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시는 미래를 이끌 신성장 동력사업 추진에 집중하고, 포천형 스마트 도시를 완성하겠다는 목표다.
경기북부 및 접경지역 드론 산업의 핵심 도시로 나아간다. 그간 포천시는 지원조례 제정, 업무협약 체결 및 실무추진단 구성 등을 준비했다. 그 결과 지난해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국토교통부 드론 특별자유화구역에 지정되었다. 올해는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7억 원의 실증 예산을 지원받게 되었다. 시는 올해 증강현실을 기반으로 한 실감형 드론 관광․레저서비스, 접경지역 특성을 고려한 안티드론 시스템, 스마트방역시스템 구축 등 3개의 사업을 실증할 예정이다.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맞춰 스마트 관광도시로 나아간다. 포천의 대표 관광지인 한탄강을 활용해 스마트 관광 생태계를 구축한다. 포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센터 내 디지털 체험관을 조성하고, 한탄강의 형성과정을 가상현실, 증강현실, 홀로그램 등의 디지털 기술과 접목한 실감형 콘텐츠를 제작한다. 매력적이고 차별화된 관광지를 만들고 지역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시는 4차산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 경제를 이끈다. 지난 3월 포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데이터 산업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 등 지역의 경쟁력을 높여 자족도시의 기반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연과 사람이 어울리는 행운 ‘그린 포천’
기후 위기 대응이 중요해진 만큼 시는 탄소중립을 목표로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이끌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인다. 시는 자연과 사람이 어울리는 녹색 생태계를 회복하고, 숲과 물의 도시이자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나아간다.
청정한 축산도시를 위해 경기북부 K-가축방역센터를 건립한다. ICT를 기반을 축산농장 및 시설, 차량, 출입정보 등 방역 기초정보를 제공하고, 예방에서 예찰, 진단, 통제, 사후관리까지 가축방역을 통합․추진해 효과적인 방역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온실가스 모니터링, 축산농가 재생에너지 전환 등 축산 탄소중립도 함께 실현한다.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도시를 구현하고, 자연순환을 통해 새로운 산업 기회를 창출한다. 포천시의 특화산업인 섬유산업에서 생산되는 자투리 원단을 재활용해 환경 비용을 절감한다. 버려지는 자투리 원단을 새로운 상품화를 추진해 섬유산업의 시장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미래 섬유산업을 이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미래를 내다보고 지속하는 ‘장구지계(長久之計)’의 자세로 시정에 임하겠다. 지역발전을 완성하고 도시 경쟁력을 더욱 높여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포천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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