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3500개 중·소 업체 대금 조기지급
상태바
현대백화점그룹, 3500개 중·소 업체 대금 조기지급
  • 김형석 기자
  • 승인 2013.09.10 11: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백화점·홈쇼핑 등 총 1천200억원 규모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은 추석을 앞두고 협력업체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3500여개 중소 협력업체들의 정기 대금을 지급일보다 10일가량 앞당긴다고 10일 밝혔다.현대백화점은 800여개 협력사에 물품 및 용역 대금 총 800억원을 선 지급하고 현대홈쇼핑은 2700여개 협력사에 상품 대금 400억원을 기존 23일에서 추석 연휴 전인 16일까지 지급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현대백화점은 제일모직·LG패션 등 대기업을 제외한 동반성장특약을 맺은 중소협력업체 대상으로 상품 판매 후 결제 대금을 10일 이내에 지급한다. 용역대금의 경우 명절·공휴일 등이 겹치면 정기 지급일보다 앞당겨 대금을 지급하고 있다.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직원 상여금 등 각종 비용 지출이 늘어나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사 유동성 지원을 위해 조기 지급을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협력업체와 함께 성장하는 다양한 지원 제도을 마련해 함께 불황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현대백화점은 지난 7월 600억원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1000여개의 중소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1년에 최대 3억원까지 시중보다 낮은 금리에 대출을 지원하고 있으며 9월부터는 ‘동반성장 아카데미’를 통해 협력사의 마케팅 및 영업력 향상 교육, 회계실무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