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고기집 창업, 아이디어로 승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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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고기집 창업, 아이디어로 승부해야
  • 이승현 (주)에스에이치푸드랩 대표
  • 승인 2022.06.1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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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주)에스에이치푸드랩 대표
[매일일보 최지혜 기자] 고기집 창업을 준비할 때는 고기의 품질도 중요하지만 어떤 종류의 불판과 고기를 사용하는지도 중요하다. 이는 브랜드의 경쟁력의 원천이자 콘셉트가 되기 때문이다. 국내산 프리미엄, 특정생산지역 강조, 초벌과정을 거친 고기 다양성은 더이상 특별하지 않다. 많은 고기집 프랜차이즈들이 나타나는 가운데 이제는 맛은 기본, 새로운 아이디어가 없으면 돋보이기 힘들다. 
쟁반집8292는 고기집 보편화의 틀을 깨기 위해 차별성을 강조한다. 창업주는 전국의 맛집을 조사하며 노포식당, 오래가는맛집의 푸짐한 밥상이 소비자에게 좋은평가를 받는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프랜차이즈에서 고기집에 생고기 관리와 다양한 반찬을 제공하는 것은 관리나 편리성 부분에서 까다롭다. 그러나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통해 최적의 방법을 찾아냈고 다양한 반찬과 오래갈 수 있는 브랜드를 구현해냈다. 브랜드의 차별화된 요인은 크게 5가지로 나뉜다. 우선 안정적인 물류시스템, 전문 R&D의 지속적인 메뉴개발,다양한 마케팅 등 콩불 프랜차이즈 본사의 20년 노하우를 적용해 오래가는 브랜드로 차별성을 두었다. 둘째는 특허받은 독특한 쟁반 모양의 서빙트레이다. 고기집 운영의 최대 난제인 인건비 절감을 위해 불판을 포함한 반찬 등을 쟁반 하나에 담아 한번에 서빙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에게는 재미를, 창업자에게는 운영 효율성을 높인 요소다. 셋째, 가성비좋고 신선한 지역특산품으로 재료를 구성했다. 물류 대량화를 통한 저렴하고 신선한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있다. 지역특산물로 만든 9가지 반찬과 고기와 먹었을 때 조화가 좋은 자체 개발소스도 준비했다. 최적의 고기맛을 내는 온도와 2중 숙성고기를 사용하는 점도 차별화된 특성이다. 직접 제작한 불판의 화력과 고기의 두께를 연구했다. 또 주문 후 불판이 달궈지는 시간을 측정하기 위해 테이블 타이머를 비치해 4분간 최적의 고기맛을 내는 온도를 맞춘다. 쟁반 서빙트레이는 상표와 디자인등록을, 식당테이블은 특허를 획득해 브랜드만의 독점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점주들은 위한 편리한 원팩시스템을 꼽을 수 있다. 쟁반집8292는 고기집이지만 전문 육부장 및 조리사 없이도 편리한 원팩시스템을 이용한다. 이를 통해 초보 창업자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쟁반집8292는 이처럼 독자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주택가상권의 가족단위부터 오피스상권의 20대에서 50대까지 다양하게 타깃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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