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청 씨름단 올해 세 번째 장사 배출, ‘씨름 강군’ 명성 이어가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태안군청 씨름단(감독 곽현동) 소속 임경택 선수가 강원도 평창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2 민속씨름 평창평화장사씨름대회’에서 금강장사(90kg 이하급)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다.
태안군청 씨름단(감독 곽현동)은 민속씨름대회에서 올해 세 번째 장사를 배출해내는 씨름최강단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올해 2월 백년가약을 맺은 ‘새신랑’ 임경택 선수는 지난해 8월 열린 고성 대회에서 생애 첫 금강장사에 오른 데 이어 약 1년 만에 두 번째 꽃가마에 올라 기쁨을 더했다.
태안고와 대구대를 졸업하고 지난 2019년 태안군청에 입단한 임경택 선수는 그해 제73회 선수권 대회에서 3위에 입상한 것을 시작으로 제56회 대통령기 대회 1위 및 제5회 춘천소양강배 대회 3위에 올라 이름을 알렸으며, 지난해부터 2년 연속 장사 등극의 결실을 맺는 등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임경택 선수는 “두 번째 금강장사를 차지해 기쁘고 감독님과 코치님, 그리고 장모님과 아버지, 아내에게도 감사드린다”며 “1년 만에 두 번째 장사 등극인데 이번 성과에 자만하지 않고 다음 장사 타이틀은 더 빠르게 따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곽현동 감독은 “2년 연속 장사 타이틀을 거머쥐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임경택 선수를 비롯해 열심히 싸워준 선수단 모두에 박수를 보낸다”며 “올해 남은 대회에서도 더욱 좋은 성과를 거둬 태안군청 씨름단의 이름을 드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청 씨름단은 감독 및 선수들의 열정과 군의 지원, 그리고 훌륭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오는 11월에는 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대통령배 2022 전국 씨름왕 선발대회’를 개최키로 하는 등 ‘씨름 강군’의 명성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태안=오범택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