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오정환 기자] 공주시의회 민주당이 의회 정상화를 위해 ‘통 큰’ 양보를 했다며 11일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민주당은 의석 숫자가 여야 6대6 동수인 이번 9대 의회에서 부의장과 운영·산건위원장을 맡기로 내부 조율을 마친 가운데 11일 입장문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입장문에서 민주당은 “의회 공백과 산적한 시정현안 및 민생과 시민을 우선한다는 대원칙 아래 의장(선출)과 행정복지위원장을 맡겠다고 한 국민의힘 요구를 조건 없이 받아들였다”며 “후반기 원구성은 후반기에 가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의장을 제외한 부의장 및 나머지 상임위원장은 양당 합의하에 이번 235회 임시회 폐회 8일 전인 13일까지 등록을 마칠 경우 18일 2차 본회의에서 투표를 통해 선출하게 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같은 양보와 수용의 배경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계속된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외면 할수 없다는 ‘민생우선’론이 크게 작용했다”며 “여야 당리당략을 떠나 최원철 공주시장의 성공적 출범을 기원하고 시민의 행복을 위해 힘을 실어주는 것이 정치의 도리라는 당내 원칙이 반영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