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의원만 참석, 의결 정족수 미달
민주당은 기자회견 열고 국민의힘 비판
민주당은 기자회견 열고 국민의힘 비판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서산시의회가 지난 7월 1일 임기를 시작하였음에도 현재까지 원 구성을 둘러싼 파행이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7명의 주도로 14일 오전 10시 열린 제275회 서산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는 회의 시작 5분도 못돼 정회했다.
최다선인 김맹호 의원이 의장직무대행을 맡아 개회를 했으나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7명 전원 불참해 지방자치법 73조 의결정족수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의장·부의장 선거의 건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 건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거의 건 등의 안건은 기약을 할 수 없게 됐다.
이런 상황은 이미 예견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임시회 시작 30분전인 오전 9시 30분 서산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9대서산시의회 원구성 파행에 따른 입장문’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산시의원 전원은 “시민여러분께 송구한 말씀을 드린다”며 “국민의힘과의 그간의 협상 및 합의안 도출과정을 시민여러분께 정확히 소상히 말씀드리어 더 이상의 억측과 소문이 생산되지 않게 하고자 본 기자회견을 하기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본회의장서 만난 국민의힘 관계자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짧게 답변했다.
한편 서산시의회는 지난 4일 개원을 하려 했으나 의장 자리를 둘러싼 이견으로 무기한 연기된 상태로 합의가 결렬되자 최다선인 3선 김맹호 의원과 2선 중 최고 연장자인 조동식 의원이 소속된 국민의힘 강경파 의원들은 조례에 따라 선거를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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