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시장 “한수원 축구센터 건립, HICO 증축, 첨단복합도서관 및 시립미술관 건립 등 지역사회와 상생가치 실천” 당부
[매일일보 김성찬 기자] 경주시는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신임 사장이 지난 22일 취임식 직후 경주시를 내방해 주낙영 시장과 환담을 나눴다고 23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황 신임 사장은 “원전 강국으로 발돋움한 저력과 긍지로 수출 달성에 새 역사와 기적을 만드는 한수원이 되기 위해서는 본사가 위치한 경주시와 경주시민의 아낌없는 성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 19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새 사장으로 황주호 前경희대학교 원자력공학과 교수를 선임한 바 있다.
황 신임 사장은 자타공인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사용후 핵연료) 분야 국내 전문가로 꼽히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1956년생으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를 나와 미국 조지아텍에서 핵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방사선 및 방사성폐기물 분야로 해외에서 첫 박사 학위를 받은 인물이다.
황 신임 사장은 윤석열 정부가 주력 국정과제로 제시한 원전 수출 추진과 더불어 SMR 기술 개발 등 당면한 주요 현안의 책임자로 대두될 전망이다.
또 사용후핵연료 문제의 전문가인 만큼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한 법제화 등에도 관심을 갖고 제도 정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주낙영 시장은 황 신임 사장을 맞이한 자리에서 “한수원은 차세대 원전으로 불리는 SMR 기술 개발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며 “황주호 신임 사장은 학계에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견문을 높여 온 만큼, 전문성을 토대로 좋은 리더십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한수원이 그간 지역상생을 위해 경주시와 함께 추진해 왔던 첨단도서관 건립, 한수원 축구센터 건립,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증축, 동국대 경주병원 의료장비 지원 등 주요 현안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한수원 자사고 대안사업으로 추진해 온 첨단복합도서관 및 시립미술관 건립사업의 조속한 추진도 당부한다”며 “지역 공기업인 한수원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의 가치를 실천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