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킷, 유아간식 비중서 절반 이하 곤두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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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킷, 유아간식 비중서 절반 이하 곤두박질
  • 권희진 기자
  • 승인 2013.09.2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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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유아용 간식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비스킷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매출 비중이 50% 이하로 곤두박칠쳤다.

유아용 간식이 무첨가나 국내산 밀가루로 만든 과자에서 최근에는 쌀이나 과일을 그대로 말려 만든 과자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올해 들어 지난 27일까지 팔린 유아용 과자 중 비스킷이 차지하는 비중은 43.8%였다.

2011년에는 99.6%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지난 해  72.6%로 감소하다 올해 처음으로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대신 쌀 과자나 과일을 동결·건조해 만든 과자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쌀 과자는 2011년 0.4%로 매출 비중이 크지 않았으나 지난해 10.8%, 올해 28.2%로 급증했다.

지난해 처음 출시된 건과일 과자는 작년 유아용 과자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6.6%, 올해는 25.5%로 많이 증가했다.

건과일 과자가 인기를 얻자 상품 종류도 늘어 기존의 사과·배·딸기는 물론 최근에는 연근이나 단호박 같은 채소 과자도 출시됐다.

이러한 경향은 건과일 과자는 지난해보다 169%, 100% 쌀로 만든 과자는 136% 신장했지만 비스킷은 오히려 27% 감소했다.

홍윤기 유아식 바이어는 “유아 식품 시장이 기존에는 단순히 첨가물을 줄이는 수준이었다면 최근에는 100% 원물 그대로를 담은 상품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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