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경렬 기자] DGB대구은행이 지방은행 최초로 대한적십자사 기부 누적액 30억을 초과했다. 이에 대구은행은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법인단체 고액 기부모임)’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고액 기부클럽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은 대한적십자사가 인도주의 사업 및 기업의 사회 공유가치 실현을 위한 기부 누적액을 금액별로 산정해 표준화한 나눔 플랫폼이다. 지난 2019년 기업 및 단체들의 사회적 나눔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기부와 사회공헌활동 활성화를 위해 출범했다.
대구은행은 30억 클럽 가입을 인증받았다. 대한적십자사 본사를 제외한 전국 15개 지사 중 최초다. 금융기관 전체로는 두 번째, 지방은행으로는 최초다.
DGB대구은행은 대한적십자사와 협업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했다. 1999년 최초 납부를 시작으로 재해와 재난, 구호활동 등 대한적십자사의 다양한 인도주의 사업 지원을 위한 특별회비를 전달했다. 대구은행은 대한적십자사 활동 회원 및 봉사인원을 위한 후원도 하고 있다. 임직원 헌혈, 헌혈 버스 구입 등의 혈액사업 지원, 취약계층 지원 사업도 적극 나서고 있다.
임성훈 대구은행장은 “지역대표기업으로 대한적십자사의 인도주의에 적극 동참해 따듯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DGB대구은행의 꾸준한 노력이 지역민과 지역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하면서 “창립 55주년을 맞는 DGB대구은행은 100년 은행을 위한 노력으로 사회공헌활동에 더욱 힘써 ESG 경영에 나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