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호가 '두 번째 세계'의 미션곡 프로듀서로 깜짝 등장했다.
이날 백호는 내로라할 히트곡 메이커들과 함께 프로듀서로 나타나 놀라움을 자아냈다. 백호가 모습을 드러내기 전, 직접 프로듀싱한 곡 '부리나케'의 30초 킬링 포인트 구간이 공개됐다. 퍼포먼스에 최적화된 강렬한 곡에 '두 번째 세계' 멤버들은 격렬한 반응을 보였고, 프로듀서를 향한 궁금증이 치솟았다.
백호와 빌딩 오너가 공동 프로듀싱한 신곡 '부리나케'는 우주소녀 엑시, 클라씨 김선유의 선택을 받았다. 두 명의 멤버가 한 곡을 두고 경쟁하는 만큼, 백호는 "저는 여러분들의 동료다. 원하는 편곡 방향이 있다면 얼마든지 이야기해주셔도 된다"며 각자의 개성을 살린 맞춤형 프로듀싱으로 힘을 실어줬다.
백호는 첫 만남에 배꼽인사를 건네던 모습과 달리 녹음실에서는 세밀한 디테일도 놓치지 않는 '나노 디렉팅'과 '매의 눈'을 드러냈고, 직접 노래 시범까지 보여주는 등 '본업 천재'의 면모를 자랑했다. 백호의 '부리나케'를 두고 엑시는 매혹적인 라틴풍의 편곡을, 김선유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파티 분위기의 상반된 편곡을 보여줘 경연에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한편, 백호는 오는 12일 솔로 미니 앨범 'Absolute Zero'(앱솔루트 제로)를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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