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자·유가족 위로, 국가애도기간 지역 내 모든 행사, 축제 취소 또는 연기 지시
추후 열리는 각종 행사 안전점검 강화 및 유사사례 방지 대책 수립 강구
공직기강 확립 및 비상 연락망 구축, 회식 등 불필요한 사적모임 자제 지시
[매일일보 김성찬 기자]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29일 발생한 서울 이태원 할로윈 참사와 관련해 국가애도기간 중 지역 내 모든 축제 행사를 취소하고, 공직기강을 확립해 줄 것을 지시했다.
이강덕 시장은 일요일인 30일 오후 관련 국·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지역에서 진행 중인 모든 행사에 안전 점검을 실시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해 철저하게 대응하는 한편, 국가애도기간 중 축제성 행사 등에 대해 전면적인 취소·연기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서울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시민의 피해상황과 지역에서 개최되는 유사 행사 유무에 대해 신속히 동향을 파악하고, 유사사고 방지에 전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정부의 행사 관련 안전점검 강화 및 유사사고 방지 지시에 따라 포항시는 연말까지 열리는 축제 및 행사에 대해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특히, 국가애도기간 중 공직기강 확립에 나서 회식 등 불필요한 사적모임 자제하는 등 공직사회 내부에서 국민 정서에 반할 수 있는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복무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안타까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과 유가족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부상자 분들의 빠른 치료와 회복을 기원한다”면서, “지역 내 모든 행사의 안전 점검에 철저를 기하는 등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더욱 면밀히 살피고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