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신규상장 코인 수익률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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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신규상장 코인 수익률 ‘-12.4%’
  • 이채원 기자
  • 승인 2022.11.0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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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지난 1일까지 5대 거래소에서 상장한 코인 중 절반 ‘상장빔’ 겪어
하반기 5대 거래소에서 신규 상장한 코인의 절반 가량이 상장빔 현상을 겪었다. 사진=픽사베이
하반기 들어 1일까지 5대 거래소에서 21개 코인이 상장했다. 사진=픽사베이
[매일일보 이채원 기자] 하반기 5대(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코인(가상자산) 거래소에 상장된 코인의 평균 수익률이 마이너스 12% 수준으로 나타났다. 상장한 코인 중 절반은 상장 후 코인가격이 크게 오르는 현상인 ‘상장빔’이 있었다.  2일 매일일보가 7월 들어 전일까지 5대 코인 거래소의 신규상장 코인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이 기간 상장된 21개 코인의 평균 수익률은 -12.4%였다. 7월 14일 업비트 비트코인 마켓에 상장된 레이디움(RAY)은 상장일인 7월 14일부터 전일까지 -41.2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10월 18일 원화마켓에 상장된 앱토스(APT) 코인의 경우 지난 1일까지 8.79% 올랐다. 
빗썸에서는 7월 상장된 알타바(TAVA)코인 가격이 전일까지 85.37% 떨어졌다. 10월 상장한 체인(XCN)과 갤럭시아(GXA)는 각각 0.48%, -45.53%의 상장 후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인원에서 7월 상장한 위바이(WE) 코인은 1일까지 22.82% 상승했고 타리월드(TARI)는 22.14% 내렸다. 10월 상장한 배틀월드(BWO)는 15.8% 하락했다.  코빗에서 7월 상장한 옵티미즘(OP)은 상장 후 전일까지 134.8% 올랐고 리도다오(LDO)는 6.76% 상승했다. 8월 상장한 발란서(BAL)는 5.61%의 상장 후 수익률을 나타냈고 9월 상장한 노시스(GNO)와 인덱스코퍼레티브(INDEX), 시냅스(SYN)는 각각 24.17%, 96.94%, 24.39% 떨어졌다. 지난달 상장한 지엠엑스(GMX) 또한 1일까지 마이너스 2.07%를 기록했다.  고팍스는 7월부터 지난 1일까지 총 6개의 코인을 상장했으며 2일 오후 아발란체(AVAX)와 샌드박스(SAND)를 상장했다. 7월 상장한 에이프코인(APE)은 상장 후 수익률이 8.11% 였고 이외에 클레이튼(1.4%), 유에스디코인(7.26%), 썸씽(-17.77%), 폴체인(-20.32%)이 상장했다. 10월 상장한 글로벌디지털콘텐츠(GDC)는 1일까지 -60.96%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이들 코인 가운데 상장빔 현상을 겪은 코인은 10개였다. 업비트에서 앱토스는 상장 첫날 1만570원의 종가를 형성했지만 같은 날 1만4330까지 오르기도 했다. 빗썸에서 알타바 코인은 상장일 3450원의 종가보다 150% 뛴 8625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체인 코인 또한 상장일 하루 동안 종가인 93.11원보다 24.5% 오른 116원에 거래된 바 있다.  코인원에서는 타리월드와 배틀월드가 상장빔 현상을 겪었고 고팍스에서도 폴체인과 글로벌디지털콘텐츠 코인이 상장빔을 나타냈다. 코빗에서는 리도다오 코인이 상장일에 1000원에서 5만원까지 뛰기도 했다. 1000원대에 거래되던 시냅스 코인이 상장일 한때 1700만원까지 올랐는데 코빗 측은 이용자가 가격 또는 주문량을 실수로 입력한 ‘팻 핑거’ 현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가상자산업계 관계자는 “상장빔이나 급격하게 오른 코인과 관련해서는 누군가가 일부러 차트에 장난을 치는 것처럼 시세를 올리는 경우가 있다”며 “상장 극 초기에는 더욱이 이런 일에 취약해서 투자 시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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