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6일, 제270회 양양군의회 정례회 4차 본회의 통해 확정
[매일일보 권영모 기자] 강원도 양양군의 내년 예산이 4,347억 4,897만원으로 확정됐다.
군은 지난 16일 제270회 양양군의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2023년도 예산안이 4,347억 4,897만원으로 원안 가결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3,849억 2,958만원보다 498억 1,939만원이 증액된 것으로 처음으로 4천억이 넘는 본예산이다. 일반회계는 4,138억 9,440만원, 특별회계는 6개 분야 208억 5,456만원이다.
2023년도 예산은 군정목표에 따른 주요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코로나로부터 벗어나 군민 생활의 경제적 안정을 도모하는데 중점을 뒀다.
분야별로는 ▲농림․해양수산, 산업, 수송․교통, 국토․지역개발 등 경제분야가 전체 예산의 1,409억 205만원(34.04%) ▲복지, 보건, 환경, 문화․관광 등 군민 삶의 질 향상 분야에 1,571억 202만원(37.96%)▲재난방재, 민방위 등 군민의 안전과 재산보호 분야에 106억 352만원(2.56%) ▲인건비 등 운영경비와 기타 분야에 1,052억 8,681만원(25.44%)이 편성되었다.
주요 사업은 ▲연어자연산란장 조성사업 118억 ▲육아통합지원센터 건립 67억 ▲농어촌폐기물 처리시설 설치사업 80억 ▲하수처리장 설치사업 49억 ▲어촌뉴딜사업 68억,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34억 ▲여운포천 정비사업 46억 ▲농촌지도기반조성사업 30억 ▲군립도서관 건립사업 29억 ▲강현생활체육공원 조성사업 19억 등이다.
한편, 이와 함께 ▲양양국제공항 화물터미널 구축 및 인프라환경조성사업 ▲쓰레기 소각시설 설치사업 ▲소규모 위험시설 정비사업 ▲인구지구 대구획 경지정리사업 ▲자동제설장치 설치사업 등으로 42억원이 증액 편성된 2022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또한 원안 가결되었다.
이로써 올해 양양군 예산은 일반회계 4,646억 3,812만원, 특별회계 287억 9,878만원 등 4,934억 3,690만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최종 확정되었다.
군 관계자는 "내실 있는 예산 운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재원이 적재적소 활용되어, 주민의 일상에 활력과 온기를 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