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천석유화학, 제조·부대시설 공작물 20기 무단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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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인천석유화학, 제조·부대시설 공작물 20기 무단축조
  • 이춘만 기자
  • 승인 2013.10.1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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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서구 주민들의 집단반발로 공사가 중단된 인천 서구 원창동 SK인천석유화학㈜의 파라자일렌 공장 내 일부 제조 및 부대시설이 무단 축조된 것으로 드러났다.인천시는 SK인천석유화학의 파라자일렌 공장 증설과 관련해 일부 위법사항이 발견됨에 따라 오는 21일부터 감사에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관할 서구는 공장 내 가열기, 여과기 등 일부 부대 및 생산제조시설 20기를 무단 축조한 사실을 밝혀내고, 지난 15일 SK인천석유화학과 시공사를 건축법 위반으로 사법기관에 고발하는 한편, 신고를 하지 않고 축조한 공작물에 대해서는 시정명령과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렸다.지난 10∼11일 SK인천석유화학의 공장 증설 인·허가 관련 자료를 검토한 시는 일부 위법사항이 발견됨에 따라 자료 검토 기간을 오는 18일까지 연장하고, 21일부터 감사에 본격 착수키로 했다.시는 지난 2006년 11월 공장 증설 승인 이후 2013년 1월 건축허가과정과 건축허가 이후 공장건축물 건축과정에서 위법사항이 있었는지를 정밀하게 감사해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으로 알려진 파라자일렌 생산을 위해 1조6천억원을 투자해 내년 4월까지 생산시설을 증설키로 했으나 "발암물질 오염 의혹과 주민들의 안전성 검증이 제기되는데도 회사 측이 투명한 검증없이 공사를 일방적으로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인근 주민들의 반발로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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