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與 전당대회 불출마 …"인내하면서 때 기다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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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與 전당대회 불출마 …"인내하면서 때 기다리겠다"
  • 김연지 기자
  • 승인 2023.01.3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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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만 보고 새로운 길 개척할 것…시민과 함께 하겠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유승민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연지 기자] 유승민 전 의원이 31일 "충분히 생각했고,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결론"이라며 3·8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전당대회 후보 등록이 임박한 가운데 유 전 의원이 출마하지 않기로 결단을 내리면서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김기현·안철수 의원의 양강구도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 인내하면서 때를 기다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오직 민심만 보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 가겠다"면서 "폭정을 막고 민주공화정을 지키는 소명을 다하겠다. 우리 정치의 변화와 혁신을 원하시는 시민들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유 전 의원은 전당대회 후보 등록 직전인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에 자신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유력한 당권주자였던 나경원 전 의원에 이어 유 전 의원까지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차기 당 대표 경선은 사실상 김기현·안철수 의원의 양강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나 전 의원과 유 전 의원의 지지층 표심의 향방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제6차회의를 열고 컷오프 규모를 당대표 후보는 4명, 최고위원 후보는 8명, 청년최고위원은 4명으로 추리기로 했다.

함인경 선관위원은 "경쟁후보가 많지 않아 5명으로 추리면 너무 후보가 많다"며 "관행에 따라 4명으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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