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종민 기자 | 인천 중구의회(의장 강후공)는 20일 본회의장에서 ‘영종국제도시 내 재외동포청 신설’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중구의원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재외동포청의 설립 목적은 180개국 732만 재외동포에게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재외동포단체와의 업무를 수행하여 재외동포들이 민족적 유대감을 유지하면서 거주국의 모범적인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렇게 대한민국과 재외동포들을 체계적으로 연결하는 재외동포청의 입지를 선정할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은 재외동포들의 이용 편의성과 관련 사업에 대한 유기적 시행 가능성, 그리고 역사적 상징성이라 말하며 이에 대한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는 지역은 영종국제도시 뿐이라는 점도 강하게 어필했다.
실제로 영종국제도시는 이미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지역에 정부청사 부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인근에 임시청사로서 활용할 수 있는 건물도 다수 위치해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영종국제도시는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과의 접근성이 높아 외교부를 비롯한 다수의 정부부처와 유기적 협조가 가능할 것이며, 한상드림아일랜드, 인스파이어 리조트, 컨벤션센터 등 각종 재외동포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시설 여건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따라서 중구의회 의원들은 영종국제도시 내 재외동포청 유치의 합리성과 타당성을 역설하며 ‘인천광역시는 영종국제도시 내 재외동포청 유치를 공론화 하여 민·관·정으로 구성된 범 중구 협의체를 만들어 유치를 확정될 수 있도록 할 것’과 ‘정부는 영종국제도시 내 재외동포청 신설을 확정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성명서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