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구리시 "강변북로 지하 도로 건설 추진,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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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구리시 "강변북로 지하 도로 건설 추진, 맞손"
  • 김동환 기자
  • 승인 2023.03.2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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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북로 광역 지하 관통 도로 추진 업무협약 체결
20일 오전 11시 주광덕 남양주시장과 백경현 구리시장이 협약식을 체결했다. 

매일일보 = 김동환 기자  |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20일 시청 여유당에서 백경현 구리시장과 ‘강변북로 광역 지하 관통 도로(남양주시 수석동~강변북로 한남대교) 건설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21일 남양주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강변북로 한남대교부터 구리시를 지나 남양주시까지 이어지는 강변북로 지하 관통 도로를 건설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경기도 및 서울시 등 관계 기관에 공동으로 건의하며, 건의 내용이 관철될 수 있도록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개발연구원이 지난 2월 국토교통부의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에 반영된 국가 간선 도로망인 남북2축 ‘양재-고양 고속도로’ 민자 사업의 적격성 조사를 완료했다.  고양시 현천 분기점에서 자유로를 거쳐 강변북로 한남대교를 경유해 경부고속도로 청계산 분기점까지 지하화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 가시화됐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수도권 동북부권 시민들의 서울 출퇴근 교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강변북로 광역 지하 관통 도로 건설 추진’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정기적인 운영을 통해 상급 기관의 「국가도로망종합계획」, 「국가 도로건설 관리계획」 등에 ‘강변북로 지하 관통 도로 건설’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방침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상습 정체 구간인 강변북로에 대한 지하화 도로 건설 사업은 고양에서 한남대교 인근까지로, 한남대교 이후부터 구리, 남양주 구간은 해당하지 않는다.”라며 “강변북로 지하화의 단절은 수도권 동북부 지역의 균형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남양주시의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 계획 등을 고려하면 ‘강변북로 지하 관통 도로 건설’은 주요 도시 간 연계성 강화 및 소외된 지역의 접근성 제고, 교통 혼잡 완화 등 국가 간선 도로망 동서축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며 “남양주시와 구리시 간 유기적인 업무 협력 체계를 구축해 업무 협약의 목적이 달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협약식은 주광덕 남양주시장과 백경현 구리시장을 비롯해 이석범 남양주시 부시장, 김영도 구리시 안전도시국장 등 8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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