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후쿠시마 수산물 국내 들어올 일 결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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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후쿠시마 수산물 국내 들어올 일 결코 없어"
  • 이진하 기자
  • 승인 2023.03.3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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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
윤석열 대통령(왼쪽)이 지난 16일 오후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 소인수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왼쪽)이 지난 16일 오후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 소인수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이진하 기자  |  대통령실이 한일정상회담 후 제기된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가능성을 놓고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국내로 들어올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대통령실은 30일 오전 대변인실 명의 언론 공지를 통해 "일본 수산물 수입 관련, 국민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란 정부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일본 언론들은 지난 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에서 일본이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규제 철폐를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국내 야당과 시민단체 등에서 수입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 전날 일본 교도통신은 윤석열 대통령이 방일 이틀째인 17일 도쿄에서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를 접견하면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를 놓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국 국민의 이해를 구해나가겠다"고 말했다고 보도됐다.  교도는 해당 접견에 동석한 누카가 후쿠시로 전 일한의원연맹 회장이 한국 정부에 오염수 방류에 대한 이해와 함께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지속해 온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의 철폐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이 보도에 관해 "오염수 배출은 국제 규정으로 지켜야 하고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한국 전문가나 기관이 참여해야 한다는 취지로 답했다"며 "'한국 국민의 안전과 건강에 위협이 되는 일은 절대 있어서 안 된다'는 견지에서 원칙적인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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