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레이디 가가 합동 공연설 공식 부인
매일일보 = 조현정 기자 |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서 블랙핑크와 레이디가가의 합동 공연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공식 만찬에 한류스타 공연이 추진되고 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했다.
대통령실은 31일 공지를 통해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공연은 대통령 방미 행사 일정에 없다"고 이같이 전했다.
앞서 합동 공연과 관련, 양국 실무진 간 소통 과정에서 보고가 제때 이뤄지지 않아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사퇴로 이어졌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더 이상의 잡음을 막으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특히 이날 해당 공연 비용을 우리 측이 부담할 수 있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결국 대통령실이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오는 4월 26일 미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12년 만의 방미인 만큼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 등이 참석하는 국빈 만찬에서 블랙핑크와 레이디가가의 합동 공연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통령실이 행사는 일정에 없다고 밝힌 만큼 추가 협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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