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경원, '동절기 난방비 급등 사태 진단' 리포트
"취약계층 난방비 부담 경감 조치 준비해야"
"취약계층 난방비 부담 경감 조치 준비해야"
매일일보 = 신지하 기자 | 올해 가구당 가스와 전기 소비 지출액이 지난해보다 각각 최소 23%, 18%가량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 에너지경제연구원(에경원)이 전날 발표한 '동절기 난방비 급등 사태 진단과 대응방향' 이슈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주택 난방용 도시가스 연평균 지출액(기본료·부가세 제외)은 작년과 비교해 22.9%~30.4%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가구당 월별 도시가스 사용량이 지난해와 동일하다는 가정 아래 요금 인상 없는 동결과 이달 한 차례 MJ(메가줄)당 2.6원 오른다는 2개의 시나리오별로 산출한 수치다. 올해 주택 난방용 도시가스 요금이 인상 없이 현 수준(MJ당 19.7원)에서 동결된다면 도시가스 연평균 지출액은 지난해 40만5000원에서 22.9% 증가한 50만4000원이 될 것으로 에상된다. 또 이달 도시가스 요금이 MJ당 2.6원 오른 후 추가 인상이 없다고 가정하면 주택 난방용 도시가스 연평균 지출액은 지난해 40만5000원에서 30.4% 오른 53만4000원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가구당 연평균 전기 소비 지출액(부가세·전력기반기금 제외)은 지난해와 비교해 17.5~23.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