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전후 한일·한미일 연쇄 회담 가능성 높아
지지통신 "北 핵·탄도미사일 대응 협력 확인할 것"
지지통신 "北 핵·탄도미사일 대응 협력 확인할 것"
매일일보 = 문장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5박 7일간의 국빈 방미 일정을 통해 '워싱턴 선언' 등으로 한미 간 군사 전략적 안보동맹을 더욱 강화했다는 평가 속에서 이달 한일·한미일 연쇄 회담을 통해 한미일 3국의 안보협력 심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한일 양국은 오는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 간 회담을 개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공식적인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일본 언론은 일본 정부 관계자 말을 인용해 오는 7일과 8일 기시다 총리가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지지통신은 "기시다 총리가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 윤 대통령과 회담하는 방향으로 조정에 들어갔다"며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개발에 대응하기 위한 긴밀한 협력을 확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NHK도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과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응한 안보 협력 강화, 반도체 공급망 강화 등 경제안보협력 진척 상황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한미 정상회담 결과와 '워싱턴 선언'에 대한 내용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지지통신은 또 "일본의 '골든위크(황금연휴)'를 맞아 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기시다 총리는 싱가포르를 거쳐 5일 귀국한다"며 "방한은 그 직후가 될 전망"이라고 했다.김준형 전 국립외교원장은 지난 29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NCG가) 한국의 재래식 무기를 통해 오히려 한미일을 재편하는 데 사용하는 기구가 될 수 있다"며 "또 한미일 전체를 관할하는 하나의 MD체제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실질적으로 한미일이 일종의 전력 합체를 이루는 방식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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