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조남상 기자 | 천안동남경찰서는 지난 10일 오후 7시부터 중회의실에서 청소년 9명과 학부모 9명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찰 단계 소년범 조기선도 및 재범방지를 위한 ’부모와 함께하는 시 낭송 교실‘을 운영했다.
이번 시 낭송 교실은 청소년 특성을 고려한 학교폭력 가해학생 등 소년범의 재범예방을 위해 전문기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체계적인 경찰 단계 선도프로그램으로, 소년범의 재범 최소화 및 청소년 건전육성에 교육 효과를 높이는데 그 취지를 두고 있다.
프로그램 구성은, 1일차 ’부모와 함께하는 시 낭송 교실‘과 2일차 나눔봉사 활동 참여, 3일차는 법원의 공개재판 참관, 범죄예방 교육과 다짐의 시간 등 청소년들에게 과거 잘못에 대해 성찰하고 분노조절과 타인배려, 공감능력 향상의 신뢰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고, 학부모들에게는 자녀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소년범 선도심사위원회 조건부 훈방의 처분 결정을 받은 대상자로 3일간 총 10시간을 이수하게 된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전국적으로 학교폭력에 대한 심각성이 드러나는 가운데 안전망 확보가 요구되고 있어 학교에서 구성원들 간의 갈등해결을 통한 관계회복이 더 중요시된다고 판단해 학교폭력 가해학생 등 소년범의 조기 선도와 재범방지를 위한 경찰 단계 맞춤형 선도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안 조남상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