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의회 “日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 강력 규탄” 성명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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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의회 “日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 강력 규탄” 성명서 발표
  • 김동환 기자
  • 승인 2023.05.3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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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 김동환 기자  |  구리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의원 일동은 "일본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31일 구리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의원들은 "2011년에 발생했던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의 끔찍한 폭발사고로 인한 대재앙을 생생하게 기억하며,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투기를 강행하려는 일본과 이를 용인하려는 윤석열 정부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의원들은 "최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으로 투기하겠다는 방침을 강행함에 따라 우리나라의 해양 생태계 파괴와 국민의 생명안전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는 엄중한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는 오히려 ‘졸속·날림의 부실 시찰’을 종용하며 대일 굴종을 강요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러한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투기 결정은 인접국인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인류의 안전과 지구 생태계를 위협하는 매우 심각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실제 원자력 전문가들은 핵 오염수 방류는 국제법 위반이라며 한목소리로 경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정부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제기한 과학적 검증사항을 무시한 반쪽짜리 ‘부실 시찰’을 강행하는 등 정부의 부실한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 계획 즉각 철회와 윤석열 정부의 일본 수산물 수입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국민 앞에 공표하라고 촉구했다. 이번 성명서를 채택한 신동화 의원(구리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국민의 생명과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투기를 막기 위한 규탄대회와 서명운동을 전개해나갈 것이며, 6월 1일부터 열리는 1차 정례회에서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의 일본 수산물 수입 및 유통 실태를 점검하고, 방사능 오염 검사를 통한 안전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일본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 강력 규탄 성명서 》 전문

구리시의회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 모두는 2011년에 발생했던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의 끔찍한 폭발사고로 인한 대재앙을 생생하게 기억하며,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투기를 강행하려는 일본과 이를 용인하려는 윤석열 정부를 강력하게 규탄한다. 최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으로 투기하겠다는 방침을 강행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해양 생태계 파괴와 국민의 생명안전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는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는 ‘졸속·날림의 부실 시찰’을 종용하며 대일 굴종을 강요하고 있다.
이러한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투기 결정은 인접국인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인류의 안전, 나아가 지구 생태계를 위협하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실제 원자력 전문가들은 다핵종제거설비의 처리를 마친 물에도 다양한 방사성 핵종이 포함돼 있다며, 핵 오염수 방류는 국제법 위반이라며 한목소리로 경고하고 있다. 그럼에도 윤석열 정부는 G7 정상회의에서는 방사능 오염수에 대한 언급조차 하지 않고, 국내외 전문가들이 제기한 과학적 검증사항을 무시한 반쪽짜리 ‘부실 시찰’을 강행하며 국민의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 일본 정부는 시찰이 끝나기도 전에 수산물 수입재개를 요구하며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심지어 일본은 시찰단을 빌미로 ‘한국의 오염수 안전성 인정’을 주장할 것이다. 결국 윤석열 정부가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재개는 절대 없다고 한 공언이 국민을 우롱한 거짓말이었음이 증명된 것이다. 그야말로 국민을 포기하고 대일 굴종을 선택하는 무능함의 극치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에 구리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 모두는 일본 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 결정을 강력히 규탄하며 정부와 일본 정부에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첫째,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해양에 투기하겠다는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 둘째, 윤석열 정부는 일본의 주장에 들러리를 서거나 대변하는 행위를 즉시 중단하고,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철회토록 국제법 제소 등 모든 조치를 강구하라. 셋째, 윤석열 정부는 일본의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을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국민 앞에 공표하라. 2023. 5. 30. 구리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 일동 (권봉수·양경애·신동화·김성태·정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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