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CJ그룹이 고객과 함께 어려운 아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하는 신개념 통합 기부 프로그램인 ‘CJ도너스캠프 리틀드림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그룹의 주요 계열사가 대대적으로 참여하고, 온 오프라인 매장을 비롯한 고객 접점에서 쉽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기부 문화를 만들기 위해 기부의 시스템화에 주력했다는 것이 CJ의 설명이다.이번 리틀드림 캠페인은 CJ그룹 전 방위적으로 통합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되 각 계열사가 자신의 사업 특성에 맞는 테마를 정해 소외아동을 지원한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이를 위해 CJ는 고객들의 편리한 기부를 위해 해당 오프라인 전 매장에 바코드와 QR코드 모금함을 설치했다. 또한 제품 구매 시 고객이 기부 의사를 밝히면 상품처럼 선택해 함께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오프라인 매장에서 500원 단위의 소액부터 기부가 가능하며 횟수 제한이 없고 온라인은 100원부터 자유롭게 모든 결제수단으로 참여 가능하며 연말 소득 공제도 받을 수 있다. CJ는 고객이 기부한 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더해 2배의 사랑을 전달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을 적용, 오프라인 매장 기부참여는 다음 달 26일부터 가능하다.
CJ는 또 ‘아이들의 꿈을 응원한다’는 대전제 하에 3개월 단위로 테마를 달리해 연중 지속적인 기부 활동을 펼친다. 우선 내년 3월까지 진행되는 1차 리틀드림 캠페인은 CJ주식회사, CJ제일제당, CJ푸드빌, CJ오쇼핑, CJ올리브영, CJ CGV, CJ E&M, 넷마블, CJ헬로비전 등 9개 계열사가 CJ도너스캠프와 함께한다.CJ제일제당은 소아당뇨 환아를 위한 의료비 지원과 균형 잡힌 식단 제공, CJ대한통운은 고객들이 도서벽지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을 추천하고 이를 위한 모금을 진행하며 모금 후 대한통운 택배기사가 직접 선물을 전달하게 된다.CJ올리브영은 화상, 흉터 등 안면장애 소녀들을 위한 수술비 모금을 진행하고 치료 후 고객, 임직원이 아이들을 위한 미용용품 선물과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 CJ CGV는 시청각장애 및 영화 감독을 꿈꾸는 아동을 위한 ‘나눔의 영화관’과 ‘토토의 작업실’을 운영한다.특히 이번 캠페인에서 고객들의 참여 영역을 확대한 것도 눈 여겨 볼만 하다. 고객들은 단순 기부에서 그치지 않고 이후 기부금 전달식, 기념행사 참여 등을 통해 기부의 전 과정에 참여할 수 있으며 아이들과 특별한 인연을 이어갈 수 있다.CJ는 향후 3개월 마다 변경할 테마 선정에도 고객의 의견을 반영하기로 했다. 이 모든 활동은 CJ도너스캠프 홈페이지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된다.CJ도너스캠프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CJ만의 기업가치와 사회적 가치가 결합된 CSV모델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