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당은 '탄핵'에 집중하겠다"
매일일보 = 이현민 기자 | 조국혁신당이 1일 이번 달 안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황현선 조국혁신당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1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초안을 이달 안에 공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탄핵소추안을 작성하고 있고 최근 명태균씨 녹취록이 나오면서 추가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며 "어제 오늘 발생한 것은 굉장히 중요한 사안이라서 이를 담아내느라 (탄핵안 작성 완성은) 늦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당에서 탄핵안을 공개하면 국민이 당 홈페이지에 댓글을 달아 참여하는 위키피디아(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는 사용자 참여형 백과사전) 방식으로 할 것"이라며 "결국 탄핵소추안 발의는 더불어민주당이 결심해야 하지 않겠나.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국회에서 (대통령에 대한) 하야와 탄핵, 임기 단축 (개헌) 등 세 가지 방안이 논의 되는 것으로 안다. 우리 조국혁신당은 '탄핵'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가 민주당 의원 일부와 함께 '임기단축 개헌 국회의원 연대' 구성에 나선 것에 대해서는 "연대의 길을 넓게 가져가자는 취지"라며 당론과는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 소속 의원 5∼6명 정도가 그 모임에 참여한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