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최한결 기자 | 고려대학교는 오는 5일 고려대 백주년기념삼성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초지능 시대: 인류의 미래와 인공지능의 위협, 우리는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넥스트 인텔리전스 포럼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 포럼은 오는 2025년 고려대 개교 120주년을 맞이해 노벨상 수상자 및 사회 저명 인사를 초청해 특강을 진행하는 학술행사다.
초청 연사인 오슈아 벤지오(Yoshua Bengio) 박사는 현재 몬트리올 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밀라 퀘백 AI 인스티튜트(Mila Quebec AI Institute)의 창립자기도 하다.
벤지오 교수는 AI 분야에서 손꼽히는 석학으로 최근 AI의 혁신을 불러온 딥러닝을 개척한 학자다.
그는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컴퓨터 분야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튜링상을 조프리 힌튼 및 얀 르쿤 교수 등과 함께 수상했다.
2019년에는 킬럼(Killam)상을 수상했고 2022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H-지수(H-index)가 가장 높은 과학자로 선정됐다.
특히 AI가 가져올 사회·국가적 영향에 대해 관심을 가지며 책임있는 AI 기술 개발을 위한 몬트리올 선언에도 커다란 공헌을 했다고 고려대는 설명했다.
벤지오 교수는 인공지능 연구에 깊은 윤리적 책임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며 AI 기술의 사회적 영향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AI 연구의 투명성과 설명 가능성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
벤지오 교수는 이날 강연과 함께 고려대 학생들과 만나 질의응답을 이어갈 예정이다.
고려대는 인류 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한 인물들과의 만남을 통해 세계대학으로 발전하는 기반을 다지고 대학의 사회적 책임으로서 인류 사회에 기여하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이 포럼은 센트로이드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가 후원하고 삼성전자와 협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