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손봉선 기자 | 전라남도와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는 침수 우려 지역의 주요 배수로 정비와 준설작업을 6월 말까지 완료해 장마·태풍 등 집중호우로 인한 농경지 침수와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 배수로 일제정비 및 준설사업은 엘니뇨 현상 확대로 올 여름 많은 비가 예상된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국고 15억 원을 투입해 지난 4월부터 농경지 하류부 배수개선사업*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배수개선사업 이란 상습 침수가 발생하는 농경지에 배수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배수로, 배수장 등 시설을 구축하거나 재정비하는 사업 을 말한다.
재해예방 효과 극대화를 위해 민가와 시설하우스 및 타작물 밀집지역을 포함한 침수취약지역에 대해 우선 시행되었으며, 10개 시·군, 13개 지구의 배수로 38km에 대해 정비 및 퇴적토 91,591㎥가 준설 된다.
15일 기준 배수로 준설은 90% 완료됐으며 본격적인 우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마무리해 실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조영호 전남지역본부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집중호우 등 풍수해 피해가 과거에 비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라남도와 긴밀히 협조해 침수 피해 예방과 안전하고 쾌적한 영농환경 구축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와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는 항구적 농경지 상습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올해 배수개선사업 53개 지구에 국고 719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