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세계적인 안무가 ‘존 크랑코’ 발레 3부작 기획전 상영 및 '오네긴' GV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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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 세계적인 안무가 ‘존 크랑코’ 발레 3부작 기획전 상영 및 '오네긴' GV 개최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3.06.19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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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크랑코’ 서거 50주년, 발레 걸작 '오네긴', '로미오와 줄리엣', '말괄량이 길들이기' 3부작 기획전 상영 

발레 거장 존 크랑코 회고 기획전…발레 처음 접해도 영화관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어

6월26일 코엑스, '오네긴' 상영 전 유형종 칼럼니스트  GV 진행으로 작품의 이해 도와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공간 플랫폼을 지향하는 메가박스(대표 홍정인)의 큐레이션 브랜드 ‘클래식 소사이어티’가 세계적인 발레 안무가 ‘존 크랑코’ 서거 50주년을 맞아 그의 3대 걸작 <오네긴(ONEGIN)>, <로미오와 줄리엣(ROMEO AND JULIET)>, <말괄량이 길들이기(THE TAMING OF THE SHREW)>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존 크랑코 기획전 '오네긴' 공연사진=메가박스 이미지
존 크랑코 기획전 '오네긴' 공연사진=메가박스 이미지
존 크랑코는 20세기 드라마 발레의 완성자로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을 오늘날의 세계적인 수준으로 만든 안무가이다. 정해진 형식과 질서를 중시하던 19세기 고전 발레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독특한 안무 스타일을 구축해 낸 존 크랑코의 안무는 한 편의 연극을 보는 듯한 대담하고 드라마틱한 전개와 스토리, 섬세한 감정 묘사가 특징이다.
1961년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감독으로 임명된 그는 발레단을 위해 무용 교육, 다양한 레퍼토리 생성, 근무 환경 개선 등 선구적인 작업을 진행해 슈투트가르트의 발레 전성기를 만들어 냈다.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은 국내 국립발레단 강수진 단장이 19세에 최연소 무용수로 입단한 발레단으로 유명하며 독일 최초이자 세계에서 손꼽히는 발레단이다.  
존 크랑코 기획전 '오네긴' 공연사진=메가박스 이미지
자유로운 남자 오네긴과 순진한 타티아나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인 <오네긴>은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을 상징하는 20세기 최고의 드라마 발레로 극적인 서사와 발레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준다. 1965년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이 세계 초연한 이후, 영국 로열발레단, 아메리칸발레시어터, 볼쇼이 발레단, 라스칼라 발레단 등 세계적인 발레단의 주요 레퍼토리로 자리를 잡았다. <오네긴>은 오는 7월 1일까지 상영한다.   오는 8월 28일부터 9월 9일까지 상영하는 <로미오와 줄리엣>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초기 희극을 각색한 발레 작품으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슈투트가르트 발레단만이 공연의 독점권을 갖고 있다. 이탈리아 베로나의 아름다움을 재현한 무대로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의 드라마틱한 음악과 어우러지는 완벽한 안무는 60여 년 동안 전 세계 팬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발랄한 분위기의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존 크랑코가 가장 극적으로 원작을 재구성한 작품으로 국제 발레 레퍼토리에서 몇 안 되는 희극발레다. 20세기 최고의 코미디 발레로 꼽히는 이 공연의 말괄량이 캐서리나는 스페인 출신의 발레단 간판스타 엘리사 바네데스가, 페트루치오는 슈투트가르트 발레에서 20년 동안 주역 발레리노로 활동 중인 제이슨 레일리가 맡았다.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오는 9월 11일부터 9월 23일까지 상영한다.   각 공연은 상영 기간 매주 월요일, 토요일에 진행되며 코엑스, 센트럴, 분당 외 메가박스 전국 18개 지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메가박스는 존 크랑코 발레 3부작 상영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6월 26일 월요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오네긴> 상영 전 유형종 칼럼니스트의 GV를 진행하여 작품을 보다 깊이 이해하며 관람할 수 있도록 돕는다. 6월 12일부터 9월 23일까지 작품을 관람하면 관람 편수에 따라 리워드를 지급하는 스탬프 이벤트도 진행하며, 작품을 관람한 관객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기념 엽서도 증정한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드라마 발레의 거장 존 크랑코가 서거한 50주년을 맞아 그를 회고하는 기획전을 준비했다. 틀에서 벗어나 사람들의 이야기와 내면에 집중했던 그의 작품을 소개하며 그의 팬뿐만 아니라 발레를 처음 접하신 분들도 영화관에서 쉽고 편안하게 작품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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