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의정 협의체 "12월 말까지 의미 있는 결과 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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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의정 협의체 "12월 말까지 의미 있는 결과 도출"
  • 이태훈 기자
  • 승인 2024.11.1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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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첫 회의···한동훈 "협의체 합의가 곧 정책 될 것"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 이진우 대한의학회장 등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여야의정 협의체‘ 1차회의에서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 이진우 대한의학회장 등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여야의정 협의체‘ 1차회의에서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이태훈 기자  |  의료공백 해법 모색을 위해 결성된 여야의정 협의체는 11일 "12월 말까지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여야의정 협의체 첫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협의체가 12월 말까지 기한을 두고 운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의료계는 내년도 상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사직 전공의가 응시에서 합격하더라도 내년 3월에 입대하는 상황에 대한 우려를 정부에 전달했고, 정부에서는 사직전공의 복귀를 지원하는 방안을 협의체서 논의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의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한 의료계 요구에 따라 정부에서 진지한 논의를 하고, 이를 협의체에 다시 보고해 주기로 했다고 김 의원은 전했다. 이만희 의원은 "오늘 주도적으로 있었던 얘기는 사직 전공의 복귀 문제와 관련된 걸림돌 문제였다"며 "특히 의미 있었던 것은 참석한 모든 분이 국민 건강권 보장을 위해서 솔루션을 내자는 데 동의했고, 첫 회의지만 마음속에 있었던 말들을 허심탄회하게 한 부분이 크지 않았을까 한다"고 말했다.
여야의정 협의체는 의료공백 사태의 해법 모색을 위해 이날 공식 출범했다. 앞서 전공의 대부분은 지난 2월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병원을 집단 이탈했고, 이로 인해 9개월 간 의료공백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여야의정 협의체는 매주 2회의 회의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김 의원은 "속도감 있는 논의를 위해 주 1회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며 "그 중간에 소위를 개최함으로써 속도감을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여야의정 협의체의 목표는 국민의 건강이고 그 방법은 소통과 대화"라며 "협의체 출범이 예상보다는 훨씬 어려웠다. 신뢰의 균열이 깊었다. 그러나 갈등과 단절을 극복하고 결국 실마리를 찾았다고 생각한다. 의료계 참여가 더해진다면 더 좋은 협의체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에서도 총리께서 직접 참여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만들었다. 협의체의 합의가 곧 정책이 될 것"이라며 "당은 오직 국민의 건강만 생각해 협의와 조정의 촉진제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여당 대표로 한 대표와 김상훈 정책위의장, 이만희·김성원·한지아 의원이, 의료계에선 이진우 대한의학회장과 이종태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의대협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선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자리했다. 전공의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의 불참 등을 이유로 협의체 참여에 미온적 입장을 견지 중인 더불어민주당도 이날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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