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혜나 기자 | 한국유권자총연맹은 우리나라의 소상공인들과 중소기업들의 아프리카 수출을 위해 오는 30일 오후 2시 국회박물관(구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세미나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아프리카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대륙이다. 54개국 12억명 이상의 인구와 많은 자원,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곳이다. 이에 한국유권자총연맹이 소상공인들과 중소기업들의 새로운 활로 개척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코로나, 금리 인상 등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들과 중소기업들이 자신들이 만든 제품을 들고 아프리카로 나가도록 하기 위해서다.
아프리카 주한대사 13명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이 행사에선 김광호 한국유권자총연맹 부총재의 개회식 선포에 이어 양승조 회장이 대회사를 진행한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명수 국민의힘 의원, 송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축사할 예정이다.
서정태 한국유권자총연맹 총재는 “이번 세미나의 목적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의 제품의 수출활성화를 위해서다”라며 “고객과 소비자가 직접 유통할 수 있도록 현지 상품 입점 및 판매·상품 홍보를 위한 인터넷 홈쇼핑 메타버스를 운영해서 각국의 경제 및 산업발전의 중개자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아프리카 BIZ센터 소장을 맡고 있는 박치준 삼육보건대학 교수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실질적으로 대한민국 vs 이프리카가 어떻게 지속 가능한 교류와 협력을 실천할지 그 방안에 대한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이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이며 효율적으로 교류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공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봉공화국 카를로스 빅토르 분구(사진) 대사는 “가봉은 저렴한 인건비와 많은 젊은 인력이 있는 시장으로, 한국 중소기업들이 생산 비용을 절감하고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가봉에서 회사를 설립하면 한국으로 제품을 수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봉시장을 기반으로 아프리카 전역으로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며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가봉에 직접 진출하는 것은 그들에게 매우 유망한 전략이 될 것이다. 나아가 한국의 중소기업은 더 넓은 시장과 수출 기회를 확보하고, 경제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프리카 대사관 20개 곳의 공관장 겸 대변인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116개국의 주한외교사절단장직도 맡고 있다.
세미나에서 튀르키예·중국·일본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제품 메타시티 시연회가 열리며, 줌(zoom)을 통해 온라인으로 중계된다. 이어 오후 4시부터 시작되는 토론회의 제1주제는 ‘K컬처’의 지속 가능한 활성화 및 발전 방안, 제2주제는 국제 문화 교류 공동 협력 시대 ‘DDD METACITY’ 구축 및 운영 방안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