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구호 활동·환아 돕기·연탄 배달 등 정 나누기 행렬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서울 시내 각 특급호텔들이 환아 돕기, 봉사활동 등 각종 자선활동을 벌이며 훈훈한 연말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업체들은 앞서 태풍 하이옌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을 돕기 위해 재난 구호모금함을 설치하는 등 필리핀 구호 활동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4일 업계에 따르면, 밀레니엄서울힐튼은 지난 달 21일부터 ‘서울힐튼 크리스마스 자선열차’를 운행하며, 그 수익금을 복지 시설에 전달할 예정이다. 올해로 운행 18주년을 맞이한 이 자선열차는 고속열차, 화물열차 등 후원사의 로고가 새겨진 다양한 모양의 열차 100여대가 운행된다.밀레니엄서울힐튼은 특히 지난달 5일 호텔 로비 분수대에 고객들이 던진 동전 100만원어치를 수거해 서울 중구청 사회복지과에 기부했으며, 사내 봉사활동 동아리 ‘힐튼 블루 에너지’ 회원 20명은 난방용 연탄이 필요한 가정을 직접 방문해 ‘사랑의 연탄 배달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JW메리어트호텔서울은 이달 한 달 동안 호텔 로비에 심장박동기가 장착된 수백개의 ‘하트 베어’ 인형이 달린 4.5m 높이의 대형 트리를 설치하고 인형 판매 수익금을 미숙아들의 치료비로 기부할 예정이다.그랜드힐튼서울은 내년 2월 28일까지 겨울 숙박 패키지 ‘로맨틱 윈터’를 구매하는 호텔 투숙객에게 유니세프 카드 2장을 제공한다. 유니세프 카드의 판매 금액은 전세계 개발도상국 어린이의 보건, 영양, 기초 교육, 개발과 복지 등의 사업에 쓰인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