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심숙소 이용건수 60건으로 지난해 대비 두 배 가량 증가
부평구, 폭염 종료 시까지 폭염 종합 대책 추진에 행정력 집중키로
부평구, 폭염 종료 시까지 폭염 종합 대책 추진에 행정력 집중키로
매일일보 = 이종민 기자 | 인천 부평구가 폭염 취약계층을 위해 내놓은 대표 정책인 ‘열대야 안심숙소’가 큰 호응을 얻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부평구는 올해 추진하고 있는 ‘안심숙소’ 이용 건수가 8일 현재 6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관련 정책을 처음 시행했던 지난해 이용 건수 32건 대비 두 배 가까운 수치다. 아직 폭염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올해 안심숙소 이용 건수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 2022년 인천 지자체 가운데 가장 처음 실시한 ‘권역별 야간 안심숙소’는 부평의 대표 취약계층 폭염 대응 정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안심숙소는 폭염특보 및 열대야 예보 시,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65세 이상 독거노인 ▲기타 냉방시설을 갖추지 못한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숙박비를 전액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구는 토요코인 부평, 이코노미호텔, 호텔세븐스텝, RG호텔, 리치모텔, 수모텔 등 6개 숙박시설을 열대야 안심숙소로 지정, 일 최대 30개 객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부평구 블로그를 통해 안심숙소를 이용한 주민 A씨는 “무더운 날씨에 집에 냉방시설이 부족해 너무 힘들었는데, 안심숙소를 정말 잘 이용했다”며 “이런 좋은 제도를 시행하고 신경을 써준 부평구에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부평구는 장기화하는 여름철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여름철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2023년 폭염대응 종합대책(안)’을 마련, 추진 중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담당업무 : 인천지사장/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