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대비 상황 점검 긴급회의 개최
매일일보 = 문장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휴가 마지막 날인 8일 용산 대통령실에 출근해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가자들의 새만금 철수 상황을 점검하고 "행사가 종료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통령은 우선 어젯밤부터 가동된 잼버리 비상대책반에 각국 스카우트 대원들 수송 및 숙박 현황 등을 보고받고, 현재 준비 중인 문화행사 등에 대해서도 보고를 받는 등 전반적인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총리가 반장, 행안부 장관이 간사를 맡고 있는 비상대책반을 비롯한 정부 전체가 잼버리 행사가 종료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행사가 잘 진행되도록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서울시 등 17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와, 수많은 물적 인적 지원을 해주고 있는 기업 등 경제계, 그리고 기숙사 등을 협조해 주고 있는 대학 등 교육계, 템플스테이 등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해 주고 있는 종교계에 각별한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정부는 잼버리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스카우트 대원들과 대표단이 안전과 건강을 유지하고, 또 대한민국에 대해 더 좋은 이미지를 갖고 떠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밝혔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 대비 상황을 점검하는 긴급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회의에는 대통령실 참모들과 국무총리 및 17개 부처 장관, 청장 그리고 시도 단체장들이 대면 및 화상으로 참석한다.
회의에는 정부의 태풍 대처 종합 상황과 관계부처의 안전관리 대책, 지자체의 대처 상황 등이 보고되고 세계 잼버리 안전관리 대책도 함께 보고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