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CJ올리브영이 30여개 매장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는 화장품 공병 수거 캠페인 ‘뷰티사이클’을 전국 약 1300개 매장으로 늘린다고 9일 밝혔다.  

올리브영은 지난 2020년 6월 국내 뷰티업계 최초로 ‘올리브영 클린뷰티’라는 자체 기준을 세웠다. 올리브영은 성분 검증(클린뷰티)과 동물실험 금지(비건뷰티) 등 화장품 사용 전(前) 단계의 ‘가치소비’가 화장품업계 트렌드로 자리매김한 만큼, 이를 ‘가치실천’까지 아우르는 컨셔스뷰티로 한층 발전시킬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리브영은 대표 클린뷰티 브랜드인 △구달 △닥터브로너스 △더랩바이블랑두 △라보에이치 △라운드랩 △라운드어라운드 △로벡틴 △메이크프렘 △비플레인 △수이스킨 △아누아 △아비브 △아워비건 △토리든 △플리프(이상 가나다 순), 재활용 혁신기업 테라사이클과 함께 컨셔스뷰티 캠페인 ‘다정력 레이스’를 펼친다.     ‘다정력 레이스’는 올리브영 앱을 통해 피부 고민별 클린뷰티 제품을 추천받는 다정력 테스트로 시작한다. 해당 브랜드의 컨셔스활동을 이해하고, 클린뷰티 제품까지 마련하는 가치소비와 뷰티사이클을 통한 가치실천으로 마련됐다. 공병 수거 캠페인인 올리브영 뷰티사이클은 사용한 화장품 용기의 라벨을 제거하고 씻어서 건조한 뒤, 인근 매장을 찾아 계산대에 제출하면 참여 가능하다. 올리브영에서 따로 구입하지 않았더라도 재활용할 수 있는 화장품 공병이면 모두 수거 처리된다. 다만, 유리병과 철제 스프레이, 별도 팁이 달린 일부 색조 화장품 용기 등은 차치된다. 상세 내용은 올리브영 공식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파악할 수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클린뷰티를 통해 화장품업계에 ‘가치소비’에 대한 인식이 확산된 만큼, 이를 다양한 ‘가치실천’과 연계해 지속가능한 클린뷰티 뷰티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