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하반기 개선 기대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롯데쇼핑이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다. 이러한 실적 부진은 고물가 여파에 따른 백화점 판매 관리비 상승 및 지난 2월부터 6개월간 홈쇼핑 새벽방송 중단 영향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쇼핑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비 대비 30.8% 감소한 514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동기간 매출액은 3조622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11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3% 성장했다. 사업별로 동기간 롯데백화점 영업이익은 660억원, 매출은 8220억원을 나타냈다. 영업이익과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36.9%, 0.9% 떨어진 수치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하반기 인천점 식품관·수원점 등 수도권 주요 점포 리뉴얼에 따라 실적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달말 프리 론칭한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도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는 방침이다.롯데마트의 경우 영업손실 30억원으로 전년보다 적자를 개선했다. 매출은 1조42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떨어졌다. 롯데슈퍼는 5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흑자 성공을 꾀했다. 다만, 동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3250억원이다.
롯데온은 전년보다 적자폭을 280억원 축소해 영업손실을 210억원까지 낮췄다. 매출액은 41.5% 신장한 360%억원이다. 이커머스는 작년 3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적자폭이 회복세를 보인다. 이는 IT 업무 효율화, CS 대응 시스템 고도화, 뷰티·명품·패션 버티컬 안정화 등이 실적 개선에 순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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