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태풍 피해 상황조사와 복구 작업에 신속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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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태풍 피해 상황조사와 복구 작업에 신속 대응
  • 김태호 기자
  • 승인 2023.08.1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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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대왕면 원당 세월교 유실, 농작물 58㏊(131가구), 해양쓰레기 165톤 발생
응급복구 필요한 곳 중장비 투입, 예산이 수반되는 건은 국‧도비 요청 신속 대응 나서
주낙영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지난 10일 오후 내남 이조천 현장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매일일보 = 김태호 기자  |  경북 경주시가 제6호 태풍 ‘카눈’ 피해상황 조사와 복구에 주력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틀간 태풍의 영향으로 평균 190mm의 강수량, 초속 30m가 넘는 강풍이 몰아쳤지만 인명과 주택 붕괴 등의 대형 피해는 없었으며, 일부 하천 범람과 도로 유실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분야별로 주요 피해 현황을 살펴보면 문무대왕면 원당 세월교 및 산내 군도 11호선 도로사면 유실, 산내 감존천 응급복구 현장 제방붕괴 등의 피해가 있었다. 또 건천‧현곡 등 10개 지역 58㏊, 131농가에 대해 농작물 침수, 도복 등이 있었으며, 대본‧하서 등 6곳에 해양쓰레기 165여 톤이 발생했다. 더불어 강동산단 일부 경사면 도로로 토사 유출, 화산공공폐수처리시설 건축동 지붕 파손, 두류공업지역 진입로 침수 등의 피해도 일어났다.
먼저 시는 응급복구가 필요한 곳에 중장비와 배수펌프 등을 투입해 주민들의 일상생활 복귀에 전념할 계획이다. 또 관련부서와 읍면동 간 협업해 정확한 피해규모를 파악하고, 많은 예산이 수반되거나 장기간 공사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국‧도비 요청 등 신속한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지역 피해상황을 면밀히 파악해 시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복구 작업에 만전을 기하라”고 말하며 “피해 재발방지를 위해 상습 피해지역에 대한 철저한 시설물 보강조치를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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