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간 매출 1130억…전년비 27% 증가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더네이쳐홀딩스가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의 글로벌 사업 성장세와 자회사 ‘배럴’의 호실적에 힘입어 통상적 패션 비수기인 2분기에도 견조한 매출 흐름을 보였다.
더네이쳐홀딩스가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 성장한 1130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상반기 누적으로 계산하면 지난해보다 34.3% 오른 2437억원이다. 더네이쳐홀딩스의 올 2분기 매출 개선에는 The Nature APAC Limited 등 해외 자회사의 매출 규모 증대와 지난해 7월 인수한 자회사 ‘배럴’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매출을 올리며 성장한 것이 컸다. 올해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성인, 키즈 매출과 캐리어 판매 확대도 실적을 견인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135억원을 나타내며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다. 다만,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하락한 177억원을 드러냈다. 올해 ‘마크곤잘레스’, ‘브롬톤 런던’ 등 신규 브랜드 론칭과 해외 사업 강화에 따라 해외 자회사 지급 수수료, 인건비, 국내외 광고선전비 등의 비용이 오른 것이 주효했다. 더네이쳐홀딩스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여 만에 자국민의 해외 단체여행을 사실상 전면 허용함에 따라 국내로는 약 6년만에 유커(客户·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유입이 확대될 전망이어서 면세점 매출 확대 등 고른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