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폴리오 확장으로 실적 개선 노려
매일일보 = 김혜나 기자 |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교육업계에 찬바람이 부는 가운데, 1위 교육서비스기업으로 꼽히는 메가스터디교육 역시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메가스터디교육은 교육 용역사업을 목적으로 2015년 4월 분할 전 메가스터디의 중·고등 온·오프라인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설립됐다. 현재 엘리하이 키즈·엘리하이·엠베스트를 비롯한 유초중교육, 메가스터디·메가스터디학원·러셀 등 고등교육, 김영편입·메가공무원을 필두로 한 성인교육 사업을 영위 중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메가스터디교육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43억4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560억1800만원, 당기순이익은 4380억8000만원으로 각각 1.9%, 0.8% 소폭 감소했다. 2분기에 이어 실적 감소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초중등 매출액은 전년 대비 6% 감소한 508억원, 영업이익은 27% 감소한 111억원이다. 고등 매출액은 5% 감소한 1319억원을, 영업이익은 31% 감소한 208억원을 기록했다. 성인 부문 매출액은 6% 증가한 315억원으로 알려졌다.
학령인구 감소가 실적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학령인구는 6세~21세의 인구를 말한다.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올해 학령인구는 총인구의 13.8%에 불과한 714만7000명이다. 학령인구는 꾸준히 줄어 2060년에는 377만명(총인구의 8.9%)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 기준 메가스터디교육의 부문별 매출은 초·중등(24%), 고등(61%), 성인(15%) 및 기타로 구분됐다. 매출의 60% 가량은 고등부문에서 발생하는 만큼 학령인구 감소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