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 인터뷰]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 “기술 혁신 통한 글로벌 초격차 실현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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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 인터뷰]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 “기술 혁신 통한 글로벌 초격차 실현 노력”
  • 민경식 기자
  • 승인 2023.08.27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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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 접근성, 소비자 중심 경영 등 성장요인
몸값 1조원 유니콘기업 등극…내년 상장 도전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 사진=에이피알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 사진=에이피알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에이피알은 뷰티테크 기반으로 시장 혁신을 꾀하고, 기술을 바탕으로 뷰티 혁신을 이루어 사람들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해주는 회사가 되고자 노력하겠다. 애플과 테슬라가 혁신을 바탕으로 전 세계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것처럼 에이피알도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서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통해 초격차를 달성하겠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매일일보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포부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2014년 10월 설립한 에이피알은 뷰티업계의 트렌드 변화에 따라 소비자 니즈에 딱맞는 프리미엄, 기능성, 홈 뷰티 제품을 출시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기업이다. 고물가 장기화, 출혈경쟁 심화 등 유통산업 전반에 변수가 쌓이는 상황에도 에이피알은 단기간에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고, 최근 기업가치 1조원을 인정받는 등 유니콘 기업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러한 에이피알의 성공 신화는 기술력 고도화, 제품 접근성, 고객 중심 경영 등이 밑바탕이 됐다. 김병훈 대표는 “에이피알은 기획부터 개발, 생산, 유통까지 밸류체인 전체를 내재화한 기업으로, 특히 R&D 및 관련 역량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며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내세우는 만큼 소비자 진입장벽을 낮추는데 집중한데 이어 고객이 효능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도록 주력한 결과, 뷰티 디바이스를 포함한 다양한 브랜드들이 성공을 거뒀다”고 전했다. 현재 에이피알은 뷰티(에이프릴스킨·메디큐브·포맨트)를 비롯해 이너뷰티(글램디), 패션(널디), △엔터테인먼트(포토그레이) 등 다양한 영역에서 6개 브랜드를 보유했다.
새로운 분야로 진출하기 보다는 기존 브랜드를 튼튼하게 다져나감으로써 내년 상반기 목표인 IPO(기업공개)를 원만하게 마무리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대표는 “브랜드의 깊이를 더할 계획으로 이는 경쟁력을 갖춘 기존 사업에 차별화된 기술을 새로 이식해 남들과 다른 격차를 만들어내는 것을 뜻한다”며 “상장은 에이피알이 혁신 기술로 만들어갈 초격차 실현을 위한 하나의 과정으로 보고, 창사이래 최초로 올 상반기에 2000억원대 매출과 400억원대 영업이익을 뛰어넘은 만큼 투자시장 내 변수 대처에 치중하기 보다는 우리가 잘하는 것에 더욱 집중해 늘 발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알은 외적 성장만큼 동반성장과 상생협력도 중요시하고 있다. 에이피알의 사회공헌활동 특징은 시기를 따로 정해두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회적 책임을 꾸준히 이행한 결과 올해 대한적십자사 고액 기부 클럽 아너스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지난 2020년부터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약을 토대로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에이피알 커뮤니케이션즈’를 발족해 장애인 고용에도 힘쓰고 있다. 김 대표는 “올해는 집중호우 피해복구, 튀르키예 지진피해 구호, 강릉 산불 피해 복구 등을 위해 성금을 전달했다. 앞으로도 좋은 기회가 있을 때 마다 나눔 가치를 실현하겠다”며 “에이피알 커뮤니케이션즈 장애인 고용률은 40% 수준으로 장애인표준사업장의 상시 고용 근로자 비율인 30%보다 높은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에이피알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세운 네가지 경영철학이 있다. 첫번째는 나를 성장시켜줄 수 있는 회사, 두번째는 성과만큼 보상해주는 회사, 세번째는 인간관계에 스트레스 없는 회사, 마지막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회사”라며 “경영철학을 되새기고 되뇌여 좋은 업무 환경을 조성해 기업과 임직원이 더불어 성장해 나가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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