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가능한 회복에 대하여...."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2023년 백상예술대상에서 젊은연극상을 수상한 극단 ‘지금아카이브'의 신작<허우적>이 오는 9월 14일부터 9월 18일 동안 스튜디오SK에서 열린다.
<허우적>은 고등학교 동창이자 룸메이트인 ‘유진'과 ‘민서'가 물이 새던 집 안에 큰 강이 생기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두 인물은 수영을 배우기로 결심하지만 누군가 발목을 붙잡는다고 느끼며 2018년에 함께 겪은 스쿨미투 속 사람들을 떠올린다. 작가 지구는 "'스쿨미투'라고 불리지도, 기록되지도 않은 '어떤 일들'을 겪은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는 고등학생 시절을 떠나온 이들. 입장도 환경도 5년 전과 완전히 달라졌는데, 아직 완전히 괜찮지는 않다."며, "아예 안 괜찮은 것도 아니고, 완전히 괜찮은 것도 아닌 사람들에게 가능한 회복이 무엇일까" 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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