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 ‘평화의 댐’ 현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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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 ‘평화의 댐’ 현장 점검
  • 나광국 기자
  • 승인 2023.08.31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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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방류 등 기습 위협에 대응해야”
한국수자원공사 윤석대 사장(사진의 왼쪽)은 8월 31일 강원도 화천군 평화의 댐을 방문하여 홍수대응 현황과 북한의 예고 없는 방류 등 기습 위협에 대한 대응계획 등 전반을 점검했다. 사진=수자원공사 제공
한국수자원공사 윤석대 사장(사진의 왼쪽)은 8월 31일 강원도 화천군 평화의 댐을 방문하여 홍수대응 현황과 북한의 예고 없는 방류 등 기습 위협에 대한 대응계획 등 전반을 점검했다. 사진=수자원공사 제공

매일일보 = 나광국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가 최근 장마와 연이은 태풍 등 지속적인 강우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홍수기 마지막까지 물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집중 점검에 나섰다.

윤석대 공사 사장은 31일 강원도 화천군 평화의 댐을 방문해 홍수대응 현황과 북한의 예고 없는 방류 등 기습 위협에 대한 대응계획 전반을 점검했다.
평화의 댐은 북한과 접경지역에 급격한 홍수 발생 시 북한강 수계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하류 지역의 홍수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1988년 준공된 국내 최대 홍수조절 댐이다. 준공 당시 저수 용량 5억9000만 톤(t) 규모로 건설됐으나 이후 둑 높임 공사, 댐 정상부와 하류 사면 보강 등을 거쳐 지난 2018년 26억3000만 톤을 저수할 수 있는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남방한계선으로부터 11㎞ 거리에 위치하고 북한의 임남댐으로부터 36㎞ 떨어져 있으며, 북한강 수계 최북단에 위치하는 만큼 북측의 예고 없는 방류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는 최전선 댐으로 기능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북측 댐 방류에 대비하기 위해 오작교 수위국과 CCTV 영상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고해상도 위성영상을 활용한 북한 댐 방류 여부 등 감시, 홍수통제소, 군·경 등 관계기관과 핫라인을 구축해 특이징후 및 상황 등을 신속히 전파, 공유하여 주민이 안전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윤석대 사장은 “평화의 댐은 북한의 예고 없는 방류 등 기습 위협에 대응해 국민 안전을 지키는 물 안보의 최전선으로서 만일의 사태를 모두 고려해 철저한 준비태세를 갖춰 대응해야 한다”며 “현재까지 안정적으로 댐을 운영해 왔지만 2차 장마 및 태풍 등 지속해서 강우가 예상되는 만큼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홍수대응에 임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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