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겨울철 추위에 떨거나 밥을 굶는 주민들이 없도록 하겠다.”구로구가 내년 2월까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에 대한 전수조사와 맞춤형 집중 지원에 나선다.구는 난방시설과 난방비가 없어 한파에 취약한 소외계층과 생계보호가 필요하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위기 가구를 찾아내 집중적인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구는 이를 위해 취약가구 조사·지원을 위한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우선 통장, 직능단체 등 주민조직과 자원봉사단, 종교기관 등 민간단체가 복지소외계층을 조사, 발굴하고 구청에서는 발굴된 가구별 조건에 맞춰 (서울형)기초생활보장제도, 긴급지원제도, 저소득 전월세 보증금 대출지원(임대료 지원) 등 공적지원을 실시하게 된다.공적지원 기준에 미달돼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에게는 구로구 사회복지협의회 후원금, 푸드마켓 음식 지원, 민간기업 후원 난방비 지원 등 민간자원을 활용해 지원한다.지난 16일 구는 1차 긴급지원으로 구로구사회복지협의회에서 기부한 후원금 1000만원과 한신IT타워 입주자 대표회의에서 기부한 300만원 상당의 백미 120포(10kg), 전기난로 22개 등 후원물품을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겨울철 취약계층 긴급지원 사업을 통해 기존의 사회보장제도 혜택이 미치지 못했던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해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